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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성 혼자도 할 수 있는 쿠팡 로지스틱스 알바 서대구 1캠프 체험기

by min-more 2025. 9. 6.

 

어느 날 SNS을 보다가 하루 23만 원 가능이라는 광고가 있길래

들어가 보니 쿠팡 로지스틱스 알바더라고요

매일 앉아서 일을 하다 보니 운동 삼아 해보자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지원을 하고 까먹고 있다가 출근 예정 확정이 뜨길래 한번 해보자 싶어서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제가 지원한 곳은 서대구 1캠프였어요

쿠팡 센터가 아닌 쿠팡 캠프로 물류창고에서 일을 하는 거더라고요

 

쿠팡 센터는 지원을 많이 해봤는데 경쟁이 너무 심해서 신청하기도 힘들었는데

로지스틱스는 센터에 비해 지원하기는 쉬운 편이었어요

 

서대구 1캠프는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그래서 그런지 프로모션 진행 중이었어요

완전 개이득!!
 

곧 있으니 직원 채용분이 전화 오셔서  CLS 쿠펀치 앱을 먼저 깔고 쿠팡 알바가 처음일 경우

출근 직전까지 안전교육이수 확인서를 보내줘야 출근이 확정된다고 하셔서 얼른 교육을 들었답니다

 

안전교육 영상이라고 해서 간단한 영상인 줄 알았는데

일일이 다음버튼을 눌러줘야 되고 생각보다 영상이 많아서 듣는데 조금 귀찮았답니다

교육을 다 듣고 나면 간단한 시험을 치는데요

영상을 안 들어도 충분히 맞힐 수 있는 문제들이라 걱정 안 하셔도 되세요

 

교육을 다 듣고 나서 셔틀버스 시간표를 보고

셔틀버스를 탈 수 있는 곳에서 기다리니 노란색 작은 버스가 서대구 1캠프라는 전광판과 함께 오더라고요

 

 

처음 하는 거라 긴장도 조금 되긴 했지만

힘차게 버스에 탑승!!

탑승하자 마자 꿈나라로 곯아떨어졌답니다 ㅋㅋㅋ 저는 야간 조 출근이라 6시부터 업무라

통근 버스는 4시 반쯤에 탑승해서 도착하니 5시 40분쯤 되었던 거 같아요

한숨 푹 자고 나니 어느덧 캠프에 도착했더라고요 

센터 같은 경우는 개인 자물쇠를 챙겨야 되고 밥도 준다고 하던데

 

캠프 같은 경우 3시간 일하고 30분 쉬고 3시간 반 일하고 퇴근하는 형식이었어요

정수기만 하나 있을 뿐 자판기도 없고 식사 지원도 안돼요 다 본인이 사 가셔야 된답니다

 

배테랑이신 이모님이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전교육장으로 가면 된다고 하셔서 비닐하우스같이 생긴 곳으로 갔답니다

소지품도 CCTV가 있으니 의자에 두고 가라 해요 ㅋㅋㅋ

제일 먼저 안전화로 갈아 신어야 된답니다

안전화가 딱딱하다 보니 한 사이즈 크게 신는 게 좋아요

발목까지 오는 안전화는 발바닥이 딱딱하고

발목 부분이 노란색으로 된 안전화는 폭신하다고 하셔서 저는 노란색 안전화를 신었답니다

 

일 시작 전 편의점에서 산 단백질 음료를 마셔줬어요

다른 분들은 쉬는 시간에 드실 샌드위치나 소시지를 사 오셨던데 전 운동 삼아 온 거니까

단백질 음료로 저녁 끼니를 해결했답니다

 

흡연하시는 분들은 나와서 캠프 입구에서 오른쪽에 흡연실이 있어서 이쪽 흡연공간을 이용하시면 되세요

 

6시부터 시작해서 9시 15분쯤에 30분 쉬고 9시 45분부터 1시 반까지 쉬는 시간 없이 일했어요

 

결론. 나름 할만했다

일하시는 분 말씀을 들어보니 심야는 물량이 엄청 많아서 정신이 없고 

야간 조는 그나마 물량이 적당히 있어서 괜찮다 하시더라고요

주황색 조끼 입으신분이 관리자

보라색 조끼는 상시 근무자

처음 오신 경우는 안전띠 같은 걸 주시더라고요

 

일은 단순 작업이었어요

처음에는 번호 분류, 그다음은 지역분류

그 다음은 기계가 못 찍은 바코드를 다시 펴서 배달하는 일을 했답니다

 

처음 가니 여기 가랬다가 저기 가랬다가 떠돌이..

컨베이어 벨트가 빨라서 정신없이 바쁜 곳도 있었는데

저는 바코드가 인식 못한 물건을 정리해서 다시 컨베이어에 올리는 일을 해서 그런지 나름 괜찮았어요

물건이 터져 나올 때는 엄청 바빴지만 시간은 잘 가고 좋았답니다

관리자분들도 다들 헬퍼님 헬퍼님 친절하셨는데

 

딱. 한. 명

 

수탉 머리 같은 주황색 관리자만 음청 까칠

이리저리 떠돌이 하다가 어떤 분이 밀리셨던 거에 갑자기 투입돼서 어떻게 하는지

제대로 알려 주지도 않고 늦게 한다고 엄청 뭐라 하고 나.쁜.수.탉.대.가.리.....

 

그 외에는 나름 운동 삼아 하기엔 전 좋았던 거 같아요

시간 날 때 틈틈이 한 번씩 하기엔 좋을 듯...?

 

1시 30분까지 일하고 퇴근 버튼 누르고 통근버스는 1시 50분에 출발해서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 50분?

입금은 일한 다음 주 수요일에 일괄 지급된다 해요

프로모션까지 적용돼서 하루 6시간 운동 삼아 일하고 11만 7천 원 개이득

 

이날 만보 이상 걸었답니다

쿠팡힘들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혼자 처음 가는 곳이라 걱정도 많이 했지만 생각보단 할만 했던것 같아요

 

운동 삼아 단기간에 돈 벌고 싶으신 분들 쿠팡 로지스틱스 추천드려요

오늘의 일상 공유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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