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도 갑자기 많이 선선해지고
회 한 점에 소주 한 잔이 생각나는 계절이지 않나요?!
그래서 가성비 좋기로 유명하다는 소문 듣고 서민 수산횟집 월배점을 방문했답니다


서민 수산 횟집은 저렴하고 잘 나온다고 다들 말하길래 이번 기회에 방문해 봤답니다
위치는 월배역 부근에 위치하고 있고 소방도로 버스정류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골목 주차를 이용하셔야 돼요

다른 횟집과는 다르게 낮 12시부터 영업을 하더라고요?
일요일과 월요일은 밤 10시까지 수요일부터 토요일은 10시 30분까지 한다고 합니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래요


입구로 들어가니 다른 곳과는 다르게 신발을 벗고 들어가더라고요?
신발 벗고 들어가는 횟집은 정말 오랜만인 듯..



입구 쪽에 테이블은 입석으로 되어 있었답니다
평일에도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앉아 계시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니 방으로 된 좌식 테이블도 있었답니다

외부로 이어진 화장실이 아닌 내부에 있는 화장실이라 사용하기 편했답니다


다른 횟집과 다르게 확실히 금액대가 저렴하긴 했답니다
저희는 여럿이 방문한 거라 모듬회 왕특대를 주문했어요

제일 먼저 나온 양배추 샐러드와 다시마가 기본 찬으로 나왔답니다



다음으로 나온 미역국과 강낭콩, 김치전이 나왔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이 바쁘셔서 그런 건지 ..원래 그런 건지
기본 찬은 한 번에 쫙 깔리는 게 아니라 한 개씩 천천히 나오더라고요?
쟁반에 한 번에 나오는 게 더 나으실 텐데 한 접시씩 가져다주셔서 식탁이 좀 썰렁해 보였답니다..
미역국이 뜨겁지 않고 차가워서 충격..

왕특대는 광어, 전어, 밀치, 우럭 4가지로 구성되어 나왔어요
광어나 밀치, 우럭은 숙성회인 건지 촉촉한 게 아니라 퍼석퍼석 거리는 느낌..
전어는 회가 아닌 세꼬시로만 나와서 그런지 비린 맛이 강했고 같이 간 일행 모두
전어는 손도 안 대더라고요

메인 요리인 회가 나왔는데도 아직 기본 찬이 덜 나온 상태..
그래서 그런지 젓가락이 갈만한 곳이 없었어요



마지막 찬으로 나온 고등어구이와 콘치즈와 계란찜
보통은 꽁치구이가 나오는데
여기는 고등어구이가 나와서 조금 색다르긴 했답니다


도저히 젓가락 갈만한 음식을 찾질 못해서 산낙지와 멍게도 주문했어요
산낙지와 멍게는 싱싱하고 향도 진해서 모두 맛있게 먹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매운탕
매운탕도 엄청 메리트 있게 맛있는 건 못 느꼈고
대량으로 끓여서 우럭 머리만 대충 넣고 나온 느낌..
서민 횟집은 가성비 면에서는 확실히 회양이 푸짐하게 나오는 집이었어요
하지만 맛이나 기본 찬 구성과 타이밍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가성비 좋다는 말에 혹해서 한 번쯤은 가볼 만하지만
저는 아마 재방문은 안 할 것 같아요
기본 찬이 동시에 안 나오다 보니 뭔가 계속 허전한 느낌..
그래도 직원분들이 다들 친절하시고 전반적으로 깔끔하긴 했어요
혹시 월배 쪽에 가성비 맛집을 찾는 분이 계신다면 참고용으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의 먹방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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