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초가집 온 줄! 대구 상인동 노포 술집 ‘초가지배’ 후기

 

지인들과 1차를 진득하게 먹고 2차는 어디를 갈까 하다가

대구 월배 맛집 오래된 노포 술집인 초가지배를 다녀왔어요

간판에서 묻어나는 오래된 곳이라 한껏 기대를 했답니다

초가지배는 상인동 인근에 있는 오래된 노포 술집으로

이미 단골손님이 많고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더라구요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하니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아요

 

상인동 파리바게트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답니다

길가에 있어서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근처 골목이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돼요

가게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나무 향기와 따뜻한 조명덕분에 뭔가 모를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가게 문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나무 향기와 따뜻한 조명 덕분에 뭔가 모를 친근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진짜 초가집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랄까요?

 

내부는 전부 원목으로 꾸며져 있어서 시골집 감성이였답니다

진짜 초가집에 놀러 온 듯한 분위기라서 이름이 왜 초가지배인지 바로 이해되더라구요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이미 자리가 꽉 찰 만큼 손님이 많았어요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시끄럽지 않고 조용히 대화하기에도 좋은 구조였어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닭도리탕 초가지배 오면 무조건 먹어야 한다길래 저희도 바로 주문했어요

 

메뉴가 워낙 다양해서 선택장애가 오더라구요

결국 같이 간 동생이 알아서 닭도리탕, 똥집튀김, 계란말이 세 가지를 주문했답니다

다음엔 부추전이나 감자빈대떡 같은 전요리도 꼭 도전해보려구요

먼저 나온 계란말이!

두께가 엄청 두껍진 않았지만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위에 케찹이 듬뿍 뿌려져 있어서 달짝지근하면서도 딱 노포 술집 감성이 느껴지는 맛이었답니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에요

두 번째로 나온 건 똥집튀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겉바속촉의 정석처럼 바삭하면서도 속은 쫄깃하고 기름기도 많지 않아 느끼하지 않았어요

소금 살짝 찍어서 먹으면 술이 그냥 술술 들어가요

드디어 메인 요리인 닭도리탕 등장

국물이 넉넉해서 밥이랑 함께 먹기에도 정말 좋았고 닭고기가 전혀 퍽퍽하지 않아서

젓가락으로 쏙쏙 발라먹기 편했어요 

국물은 매콤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닭고기 속살이 야들야들해서 술안주로도 좋고 밥반찬으로도 완벽했답니다

전체적으로 초가지배는 분위기도 따뜻하고 정겨운 감성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요즘 감성적인 신상 술집도 좋지만 이렇게 오래된 노포만의 포근한 매력은 또 다르죠

 

가성비도 좋아서 안주 여러 가지를 시켜도 부담이 없었고 손님 대부분이 단골이라 그런지

사장님도 친근하게 인사해주시고 분위기가 정말 훈훈했답니다

 

대구 상인동, 월배 근처에서 분위기 좋은 술집 찾으신다면 저는 진심으로 초가지배를 추천드려요

친구들과 가볍게 한잔하기도 좋고 좌석이 넓어서 모임 장소로도 충분히 좋답니다

 

오늘의 먹방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