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 맛집 추천 바다 보고 즐기는 묵돌이 낭만포차 조개구이 후기

 

요즘 따라 괜히 마음이 답답하고 머릿속이 복잡할 때 있잖아요

그럴 땐 딱히 이유 없이 그냥 멍하게 바다 보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정말 아무 계획 없이 급하게 바람 좀 쐬러 포항으로 다녀왔답니다

 

 

 

바다를 실컷 보고 나니 슬슬 배가 고파지더라구요

그래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근처 맛집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묵돌이 포차에 방문했답니다

 

묵돌이 포차는 영일대 해수욕장 길가에 위치하고 있어요

매스컴에도 여러 번 소개된 곳이라 그런지 현지인 손님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분위기였어요

가게 입구부터 포차 느낌이 물씬 나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훨씬 넓고 테이블이 많았어요

단체 손님도 충분히 수용 가능한 규모라 회식이나 가족모임, 친구들끼리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 같았어요

 

무엇보다 내부가 깔끔하고 환해서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식사하기 좋더라구요

저희는 둘이 갔기 때문에 조개구이 소자를 주문했답니다

 

밑반찬이 정말 많이 나오더라구요?!?!

이게 다 서비스야? 싶을 정도로 엄청푸짐하게 나왔답니다

 

기본 반찬은 물론이고 산낙지, 전복, 조개찜, 게장, 콘치즈, 계란찜까지 정말 상이 꽉 찰 정도로 한상 가득 차려졌어요

보통 조개구이집 가면 반찬이 단출한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여긴 젓가락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정도로 푸짐해서 이것저것 맛보다가 벌써 배가 반쯤 찬 느낌

 

소자라 그런지 조개양이 엄청 많진 않았어요

키조개 1개, 백합 3개, 가리비 7개 정도?! 

양은 아담한 대신 전복이랑 산낙지가 나와서 전체적으로는 가성비가 꽤 괜찮은 편이었어요

연탄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셔서 불 조절이나 뒤집는 걱정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조개가 익으면서 솔솔 올라오는 향이 군침을 자극했답니다

 

가리비에 올린 치즈가 노릇노릇하게 녹을 때쯤 딱 한입 먹으면 

입안 가득 바다향이 퍼지는 게 진짜 예술

 

묵돌이 포차의 또 하나의 장점은 늦은 영업시간 !!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늦게 도착해도 걱정 없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어요

저희도 밤 10시쯤 갔는데 손님이 제법 있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바닷바람 살짝 맞으며 먹는 따끈한 조개구이를 먹으니 정말 힐링 그자체...

50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켜온 이유가 있더라구요 

음식 하나하나 정갈하고 서비스도 좋아서 포항에 올 때마다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 되었답니다

 

포항 바다 근처에서 분위기 좋은 조개구이집 찾는다면 정말 영일대 묵돌이 낭만포차 강력 추천한답니다

 

바다 구경하고 나서 허기질 때 들르면 분위기에 취하고 상차림에 취하실수 있어요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어서 회식, 동호회 모임, 가족 외식으로도 좋고

늦은 시간에도 문이 열려 있으니 포항 여행 중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요

 

맛과 분위기, 두 가지를 모두 잡은 곳이라 다음에도 포항을 가게 된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곳이랍니다